임현주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임 아나운서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 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다”라며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라고 표현했다.
그는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저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 ”힘들지?“ 물어보니 ”그게 힘든데…너무 어려워서 웃겨“”라고 이야기했다.
임 아나운서는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때 쓴 편지를 건네주었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지진다”라며 “제 몰골도 말이 아닐거라 거울 한번 보자 하니 ”깜짝 놀랄거야, 예뻐서“(잘한다 남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은 임현주 아나운서의 남편 다니엘 튜더의 모습이 담겼다. 튜더는 감격에 겨운 눈빛으로 아이를 봤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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