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USA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부문과 건축 자재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USA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부터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 상으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각 분야 작품의 혁신성과 예술성 등 다양한 영역을 심사해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대형 그물 조합놀이대는 정글짐과 미끄럼틀이 합쳐진 대형 놀이시설물이다. 다른 놀이터와 차별화 된 높이와 규모로 단지 내 랜드마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물 형태로 구성된 프레임과 최고 9m 높이의 미끄럼틀은 조형미를 갖춤과 동시에 까다로운 안전관리법 기준을 모두 통과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충분히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건축 자재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포항의 H 웨이브 월은 저층 세대 앞에 위치한 조형 가벽이다. 포항 지역성을 반영해 파도를 다채로운 파스텔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재활용 화장품 공병과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섞어 제작한 친환경 상품을 입주민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H 웨이브 월은 올해 우수디자인(GD),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 이어 3번째 디자인 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에 환경에 대한 고민을 녹여 만든 조형물이 유서깊은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품격 있는 주거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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