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2100만불 수출 돌풍 일으킨 조재곤 영풍 대표 등 2명,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5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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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분기(4~6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조재곤(64) 농업회사법인 영풍 대표와 정혜영(69) 아이엠피 대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영풍은 떡볶이, 부침개 같은 한국 음식을 간편 식품화하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2022년 ‘20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고 지난 해엔 수출유공 포상, KFRI식품기술대상을 받았다. 

영풍의 주력 제품인 떡볶이(요뽀끼)는 2010년대 초 개발돼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수출 수요가 점차 늘었다. 지난해 영풍의 떡볶이 제품 수출액은 2101만9000달러(약 290억 원)로 전체 국내 떡볶이 수출액 7776만6000달러(약 1078억 원) 중 약 27%였다. 해외에서 팔린 한국산 간편 떡볶이 4개 중 1개는 영풍의 요뽀끼였던 셈이다. 

영풍과 함께 선정된 아이엠피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통합방송시스템을 개발·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2007년 설립된 후 공공조달 시장에서 음향, 영상, 방송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19년 전개한 프리미엄 프로오디오 브랜드 ‘쿤 오디오(KOOON AUDIO)’를 중심으로 고출력·고품질 음향을 구현하는 스피커, 앰프 등을 개발해 출시했다. 

정 대표는 2011년 취임 이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여러 기술특허를 취득했다. 2024년 기준 11분기 연속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이행 실적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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