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화보 촬영을 진행한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만이니 이쁘게 나오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애절하겠냐마는 나이라는 놈은 배신을 해도 기꺼이 용서할 텐데 옆에 찰싹 달라붙어 노화와 함께 날 보고 생글생글 웃으며 걷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평소엔 피부과 가는 것도 귀찮아하고 마사지는 요가 시작 후 몇 년에 한 번, 너무 담이 안 풀리거나 여행 가서 남편이 하고 싶다고 할 때 한 번씩 하는 게 다인 게으르고 무딘 여자다”라며 “그래서인지 요 몇 년은 일 시작하기 전 꼭 작은 탈이라도 났다”고 했다.
이어 “몇 백샷의 울마지를 하고는 턱이 볼거리처럼 붓거나 부은 채 굳어서 안 움직이거나… 콜라젠 재생을 시켜준다는 주사를 맞았는데 아무도 그런 일이 없었다는데 3주 후 얼굴이 퉁퉁 붓는 부작용을 겪는다거나”라며 “턱 보톡스를 맞았는데 한쪽이 마비돼서 웃으면 아수라 백작처럼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기괴한 얼굴이 된다거나, 걸어 다니는 부작용 케이스라고 해야 하나, 그랬더니 평소 꾸준히 관리 안 하고 닥쳐서 갑자기 하니 그런 거라며 핀잔한다”라며 시술 부작용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하며, 요가를 꾸준히 했던 그 시간이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나를 당당하게 해주는구나, 공백 기간 무너지지 않고 잘 지내고 있었다는 걸 증명해 주는 것 같아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호는 “일이 없다고 투정하고 조급해하면 뭐 하나, 올 때 되면 기회가 올 것이고 잘 준비하고 지내고 있다가 그때 신바람 나게 또 추면 될 것을”이라며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내가 애쓴다고 올 게 안 오고, 안 올 게 오는 것은 아니니까 오늘은 온 것을 잘 즐기고 지나 보내자”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다 감사하다, 50세에 이런 이쁜 옷에 30대 같은 얼굴로 찍어주시니 난 참 복도 많은 여자”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보였다.
한편 김지호는 지난 2001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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