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주민에게 ‘50㎝ 정글도’ 휘두른 60대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일 19시 54분


코멘트
강원 춘천에서는 공용 재떨이를 치웠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이웃 주민에게 정글도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이모 씨(6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39분경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 쉼터에서 공용으로 쓰는 재떨이를 치웠다는 이유로 70대 여성에게 길이 50㎝의 정글도를 내려칠 듯 1차례 위협하고 말다툼 도중 다시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씨는 약 3년 전 풀을 베기 위한 용도로 정글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글도는 주로 정글이나 산림에서 큰 잡초나 잡목을 쳐낼 때 사용되며 ‘벌목도’라고도 불린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정글도는 소지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씨가 사용한 정글도를 압수했고, 사안이 중하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글도#특수협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