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육영수 묘역 참배…朴과 통화서 “국정운영 조언 구하고 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5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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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육영수 여사의 기록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8/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육영수 여사의 기록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8/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육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육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며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은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2021년 8월 육 여사의 생가를 찾아 참배한 데 이어 올 2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육 여사 생가를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해 권대일 현충원장의 안내에 따라 육 여사가 안장된 묘소로 걸어 올라갔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서 유족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박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육 여사를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뉴시스
한편, 윤 대통령은 14일 오후 박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허리통증과 건강은 어떠신지” 등 안부를 물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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