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동업자’에서 ‘철천지원수’로 갈라선 고려아연-영풍
75년간 동업을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이 마침내 그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지분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포문은 영풍이 열었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MBK)와 손잡고 9월 13일 전격적으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것…
- 2024-09-28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75년간 동업을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이 마침내 그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지분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포문은 영풍이 열었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MBK)와 손잡고 9월 13일 전격적으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것…
창업의 길은 멀고 험한 길이다. 자금과 인력의 부족이 교묘하게 겹치며 창업가를 괴롭힌다. 손에 잡힐 것 같은 자신만의 목표와 비전이 있어야 그나마 견딜 수 있다. 산업 안전용 라이다 센서를 국산화한 나노시스템즈의 창업 과정이 그랬다. 경북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에 있는 나노시스템즈는 라…
배달비 부담을 놓고 외식업계와 배달 플랫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외식업계는 배달 플랫폼 가운데서도 점유율 1위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인상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외식업체들의 배달비 부담은 점차 커지는 추…
75년간 동업을 해온 고려아연과 영풍이 27일에도 경영권 다툼을 이어가며 여론전에 나섰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연합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영풍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발표했고, 고려아연 측은 장형진 영풍 고문의 배임 의혹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