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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미경]보내지도 않을 편지 쓰며 격노 참은 링컨 대통령

      [오늘과 내일/정미경]보내지도 않을 편지 쓰며 격노 참은 링컨 대통령

      ‘격노’라는 단어가 화제다. ‘격노’ ‘분노’ ‘진노’ 등 노(怒)자 들어가는 단어들의 차이점을 주변에 물어봤다. 확실한 차이는 몰라도 격노가 가장 화난 상태 같다는 것이 공통된 반응이다. 격(激) 때문이다. 현명한 리더는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안다 과연 격노할 문제인지에 대해 의문을 …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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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희창]과학인 ‘영일만 석유’를 정치로 가져온 건 정부

      [광화문에서/박희창]과학인 ‘영일만 석유’를 정치로 가져온 건 정부

      대통령의 입을 거치는 순간 ‘과학’도 ‘정치’에 한 발 걸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일주일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 심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직접 발표했다. 보고를 받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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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문병기]“AI는 미래戰 게임 체인저”… AI무기 실전배치 속도 내는 美

      [글로벌 현장을 가다/문병기]“AI는 미래戰 게임 체인저”… AI무기 실전배치 속도 내는 美

      《“인공지능(AI)이 미국을 더 강하게 합니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 곳곳에서 군복을 입은 미군 장교들이 보였다. 이들은 ‘AI 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박람회 성격의 AI 행사가 미 AI 산업의 메카로 꼽히는 …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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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익을수록 진해지는…

      [고양이 눈]익을수록 진해지는…

      익을수록 진해지는…옛날 통닭의 몸통이 시간을 머금으며 노르스름하게 변해 갑니다. 치맥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 시간도 익어 갑니다. ―서울 성동구 행당시장에서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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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듯 다른 웅어와 깨나리[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4〉

      같은 듯 다른 웅어와 깨나리[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4〉

      충남 보령시에서 강의할 때다. 웅어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도중에 한 노인이 손을 들었다. “선생님 그건 ‘웅어’가 아니라 ‘우어’가 맞습니다”라며 확신에 찬 어투로 말했고, 강당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노인은 철석같이 모든 사람이 ‘우어’라고 부르는 줄 알았단다. 충청도에서는 ‘우어…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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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친화’ 관광지 한국, 세계 실버 여행객들에게 알리자[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고령 친화’ 관광지 한국, 세계 실버 여행객들에게 알리자[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자유여행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라고 하면 흔히 K팝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젊은 팬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들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여행객들이 있다. 바로 ‘실버 세대’다. 몇 주 전, 일흔이 넘으신 부모님께서 한국을 방문하셨다. 한국에 거주…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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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의 초상은 잡스를, 잡스는 뒤러를, 뒤러는 예수를 따라…창조주를 꿈꾸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머스크의 초상은 잡스를, 잡스는 뒤러를, 뒤러는 예수를 따라…창조주를 꿈꾸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2012년 일론 머스크는 바쁜 한 해를 보낸다. 6월에 기대하던 신형 전기차 모델 S를 출시하지만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생산 품질 책임자를 3명이나 해고했다. 10월에는 스페이스X의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첫 상업 우주 비행을 성공시켰다. 이 와중에 두 번째 부인과 이혼절차에도 들…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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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몰입의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1〉

      과몰입의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1〉

      “엄마는 죽었어.”―김태용 ‘원더랜드’2003년 방영된 드라마 ‘다모’는 이른바 ‘다모 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마치 폐인처럼 드라마에 빠져들었던 시청자들이 만든 말이다. 2019년에 방영된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라는 말을 만들었고, 최근 종영한…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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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23%가 PTSD 고위험군… 국가 심리지원 급하다[기고/최기홍]

      서울시민 23%가 PTSD 고위험군… 국가 심리지원 급하다[기고/최기홍]

      서울시에서 학술연구 용역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경험과 우울, 불안, 자살 위험 등 정신건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은 평균 아홉 건 이상의 주요 트라우마(폭력, 사기, 재난 및 사고 등)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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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민주당은 승자독식 무리수, 국민의힘은 무기력한 보이콧

      [사설]민주당은 승자독식 무리수, 국민의힘은 무기력한 보이콧

      22대 국회가 지난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불참 속에 반쪽 개원한 데 이어 어제는 법사위원회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도 반쪽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국회 운영의 핵심인 3자리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중 국민의힘 몫으로 …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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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경제난-反이민정서가 부른 유럽의회의 극우 돌풍

      유럽의회 선거에서 강경우파와 극우 정당들이 의석을 크게 늘렸다. 종전에는 전체 의석(705석)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으나 이번 선거에서 새 전체 의석(720석)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강경우파 정당 교섭단체인 ‘유럽 보수와 개혁(ECR)’과 극우정당 교섭단체인 ‘정체성과 민주주…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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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자영업자 은행연체율 9년 만에 최고… 폐업 길 터줘야

      빚을 제때 못 갚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2015년 3월 말(0.59%) 이후 가장 높다. 팬데믹 위기 이후 빚으로 연명해오던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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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서학개미’ 美 주식 4년 반만에 10배… 800억 달러 넘었다

      [횡설수설/김재영]‘서학개미’ 美 주식 4년 반만에 10배… 800억 달러 넘었다

      ‘국장(국내 증시) 대신 미장(미국 증시)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에 입문했던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깃발을 내리고 ‘서학개미’로 바뀌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 금액은 821억1849만 달러(약 113조 원)로,…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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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우리끼리 싸움’ 부추기는 北의 대남 심리전

      [오늘과 내일/이정은]‘우리끼리 싸움’ 부추기는 北의 대남 심리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발표되는 대남 담화들을 읽으면서 실소한 게 여러 번이다. 내용은 둘째 치고 막말로 범벅된 표현의 저급함과 정제되지 않은 문장들이 혀를 차게 만들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북한의 최고 실세가 썼다는 것을 믿기 어려운 수…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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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규섭 칼럼]갈수록 정치 양극화, 성공한 대통령 나올 수 없다

      [한규섭 칼럼]갈수록 정치 양극화, 성공한 대통령 나올 수 없다

      필자는 국내 유력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이 대선 때마다 매번 발간하는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이라는 책의 집필에 2012년 대선부터 참여해 왔다. 이 책의 발간 목적은 그동안 한국에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인정할 만한 전직 대통령이 없었다는 공감대 위에서 학자들이 새…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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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분노가 돈이 되는 사회가 ‘사적 제재’를 만든다

      [광화문에서/황성호]분노가 돈이 되는 사회가 ‘사적 제재’를 만든다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 2004년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10년 뒤 개봉한 영화 ‘한공주’의 주인공 공주가 극 초반부 나지막이 내뱉는 대사다. 공주는 성폭행 피해자다. 이 대사는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 학부모들에게 둘러싸여 전학을 강요받는 상황…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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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클래식感]여름, 저녁 바람에 실려오는 선율의 향연

      [유윤종의 클래식感]여름, 저녁 바람에 실려오는 선율의 향연

      오래전 일이다. 슈베르트의 송어 5중주곡을 CD 플레이어에 걸어놓고 헤드폰을 썼다. 4악장에서 유명한 가곡 ‘송어’의 주제가 흐르고 나서 첫 변주로 옮겨가기 직전, 모든 악기가 연주를 멈추는 부분에서 작지만 귀를 붙드는 또록또록 소리가 들렸다. “…뭘까?” 헤드폰을 벗었다. 아무 소리…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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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00등 해도 행복”… ‘서브4’ 이영표의 마라톤 예찬[이헌재의 인생홈런]

      “7400등 해도 행복”… ‘서브4’ 이영표의 마라톤 예찬[이헌재의 인생홈런]

      축구 국가대표를 지낸 이영표(47)는 올해 3월 자신의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뤘다.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에서 풀코스(42.195km)에 처음 도전해 완주한 것이다. 3시간 57분 만에 골인해 ‘서브4’(4시간 이내 완주)도 달성했다. 이 대회에선 모두 1만8000여…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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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따뜻한 답장이 온대요

      [고양이 눈]따뜻한 답장이 온대요

      ‘힘내, 난 네 편이야.’ 이 우편함에 고민을 적어 넣으면 이런 응원을 담은 손편지 답장이 올 거예요. 오늘도 힘든 누군가에게 온기가 전해지길.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독자 김승근 씨 제공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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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과잉의 비극[임용한의 전쟁사]〈319〉

      정치 과잉의 비극[임용한의 전쟁사]〈319〉

      전쟁사를 보면 나라와 민족, 문화에 따른 특성이 있다. 러시아군은 옛날부터 방어전에 강했다. 공격은 끈질겼지만 소모적이고 세련되지 못했다. 게르만족은 우악스러웠지만 영리했다. 17세기부터 프로이센과 독일군은 우직한 듯하면서 기동과 전술 능력은 선두를 달렸다. 특정 국가에 특별한 특징이…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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