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는 1000억개 신경세포의 신호… 정밀측정 통한 뇌질환 치료 기대[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아무리 노력해도 ‘공부의 신’ 같은 느낌의 동료 학생들 틈에서 공부를 잘하기는 참 어려웠고,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잘해서 이 경쟁을 이겨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던 어느…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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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공부의 신’ 같은 느낌의 동료 학생들 틈에서 공부를 잘하기는 참 어려웠고,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잘해서 이 경쟁을 이겨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던 어느…
“뭐든지 포장하기 마련이야. 보는 게 본질이니까.”―김대우 ‘히든페이스’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진짜 속은 얼마나 다를까. 김대우 감독의 영화 ‘히든페이스’는 인간의 겉과 속에 대한 이야기를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성진(송승헌)은 자신…
몇 년 전, 은둔형 청년을 지원하는 ‘안무서운회사’ 유승규 대표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회사 이름이 주는 호기심과 마침 니트(NEET), ‘쉬었음’ 청년이 사회 이슈로 대두되던 때이기도 해서 더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유 대표는 본인이 5년의 은둔 생활을 벗어날 수 있었던 계…
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요구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4일 본회의에서 실시계획서가 통과되면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국정조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7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지 1년 5개월 만에 여야 합의로 국조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조사 대…
정부가 소액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이번 주 내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2일 밝혔다. 상장기업이 합병하는 등의 경우에 ‘이사회가 주주의 정당한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 상법 개정을 공론화한…
여야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를 2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기로 한 데 이어 가상자산 과세마저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소득 있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임기 4년 동안 시리아 폭격 같은 제한적 군사조치 외엔 전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트럼프 측은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현대사 첫 대통령’이라고 홍보해 왔고, 본인도 올해 초 “지난 72년간 어떤 전쟁도 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
플라스틱 시대는 고작 100여 년 남짓이다. 지구의 역사에서 찰나도 되지 않는 순간에 존재하며 이처럼 지구를 위협한 발명품은 없었을 것이다. 1일까지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을 위한 정부 간 협상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에선 환경 운동가들이 폐그물에 목이 걸려 죽은 바다거북 사진,…
가까운 회사 동료가 최근 퇴직했다. “다른 건 아쉽지 않은데, 수십 년간 함께했던 동료, 이 좋은 사람들과 아무 관계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무척 상실감이 느껴진다….” 역시 몇 달 뒤 퇴직을 앞둔 다른 동료의 얘기도 절절했다. 그런 때마다 빠지지 않고 “우리끼리라도 퇴직 후 연 1, …
올가을 대한민국 정치판엔 온통 사랑꾼 남편들만 있는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각자 자기 아내 감싸기에 혈안이고, 한동훈 대표도 아내 등 가족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한 달 가까이 휘둘리고 있다. 평소 참 말이 많고 반응도 빠른 그답지 않은 모습에 “아…
지금까지 수많은 탈북민을 만났지만 경기 광주에서 캠핑카 제작업을 하고 있는 권효진 씨(63)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함경북도 전거리교화소에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6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정확하게는 견뎌냈다. 교화소에서 6년을 버텨 살아남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그가 …
1941년 12월 16일 세계 최대 전함 야마토가 태어났다. 만재 배수량이 7만2809t인데, 독일 제국 최대 전함 비스마르크가 5만300t이었다. 전함끼리 포격전을 벌이는 해전은 이미 구식이 되었다. 해전의 승부는 항공모함에서 출격하는 함재기가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때 일본은 …
소금만큼 우리의 생을 지탱하면서 동시에 푸대접받는 음식은 없다. 인류의 생존에 소금은 필수였고 빙하기 이후 지난 1만 년간 세계 곳곳으로 인간이 이주하는 데에는 안정적인 소금의 공급이 필수였다. 지금 소금은 너무나 흔한 식재료가 되었고, 오히려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많은 오해를 받고…
이 정도면 눈오리 아티스트? 나무 테이블 위에 아이가 만든 작은 눈오리들이 줄지어 있으니 설치미술 같네요. ―경기 용인시에서
최근 반도체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가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꼽히면서 세계 각국이 반도체 전쟁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투자를 아끼지 않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반도체는 총수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국가 제1의 산업이다. 정부는 반도체…
1921년 12월 3일 ‘조선어연구회’가 창설됐습니다. 일제의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과 우리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한 이 단체의 중심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1894∼1970·사진)이 있습니다. 최 선생은 어린 시절 한문을 익혔지만 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에서 주시경 …
● 유래: 맹자(孟子)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맹자가 제자 만장(萬章)에게 말하기를 “한 지방의 훌륭한 선비라야 한 지방의 훌륭한 선비들과 사귈 수 있고, 한 나라의 훌륭한 선비라야 한 나라의 훌륭한 선비들과 사귈 수 있다. 천하의 훌륭한 선비라야 천하의 훌륭한 선비들과 사귈 수 있다…
낯선 것과 마주하면 우리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놀라거나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고, 호기심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마음이 생긴 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낯선 존재인 인공지능(AI)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AI와…
22대 국회 들어서도 ‘정치 실종’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법안 단독 처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도돌이표 소모전이 한없이 반복되고 있고, 감사원장과 검사 등 공직자 탄핵을 둘러싼 다툼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을 속여 제조·판매한 혐의로 형사 고발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진 등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어떠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검찰의 기소 만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