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날짜선택
    • [광화문에서/장관석]“尹의 격노” 2년… 경청이 변화의 시작

      [광화문에서/장관석]“尹의 격노” 2년… 경청이 변화의 시작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근무 시절 한 법조인에게 “○○○이 따로 찾아와 자세히 설명하면 달리 안 들어줄 방도가 없다”며 거론했다고 칼럼에 썼다. 그 대상은 사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이 얘기를 해준 사람은 윤-한 양쪽을 모두 잘 아는 이였다. 그 역시…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두통 불면증 날리려 찬 공, 평생 건강 지킴이 됐죠”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두통 불면증 날리려 찬 공, 평생 건강 지킴이 됐죠”

      초등학교 때 잠깐 축구 선수로 뛰었다. 중고교, 대학, 군대 시절까지 축구는 친구 동료들과 어울려 즐기는 스포츠였다. 이후 사업 등으로 30년 넘게 잊고 지냈던 축구가 50대 중반부터는 그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용 지티엘 대표(66)는 40대 중반부터 악화된 건강을 되…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나무의 괴력?

      [고양이 눈]나무의 괴력?

      나무가 시멘트를 뚫은 걸까요? 아, 구조물을 지을 때 나무를 위해 구멍을 낸 것이군요. 주인의 배려가 엿보이네요.―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DBR INSIGHT]무리수로 국력 소진시킨 왕, 인조

      [DBR INSIGHT]무리수로 국력 소진시킨 왕, 인조

      ‘삼전도의 굴욕’ 이후 조선 왕실과 조정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명나라와의 의리를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랜 세월 오랑캐라 부르며 무시하던 여진족을 상국으로 받들어야 했으니 당시 지식인들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었다. 전…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9년 걸려 입증된 힉스… 과학은 忍, 忍, 忍[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49년 걸려 입증된 힉스… 과학은 忍, 忍, 忍[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물리학자는 실험물리학자와 이론물리학자로 나뉜다. 나는 실험물리학자이고, 블랙홀을 연구하는 옆 연구실 김 교수는 이론물리학자이다. 양자역학이 완성되기 전까진 특별히 둘을 나누지 않았는데, 분야가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순댓국과 ‘돼지 오마카세’… 오래된 것은 무해하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순댓국과 ‘돼지 오마카세’… 오래된 것은 무해하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그런 심리를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 게 적당할지는 모르나 사람에게는 오래된 것을 신뢰하는 본능 같은 게 있다. 항구성 또는 영원성 같은 것에 대한 동경이 반영된 결과일 텐데, 좀 더 쉽게 말하면 오래 살아남은 것에 대한 애틋한 연민 같은 것일 테다.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존…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찰위성 2호기, 한반도 전천후 감시능력 확보 첫발[기고/석종건]

      정찰위성 2호기, 한반도 전천후 감시능력 확보 첫발[기고/석종건]

      비 내리는 칠흑 같은 밤, 갱도를 빠져나온 이동식발사차량(TEL)의 북한 미사일이 한국을 겨냥해 서서히 기립한다. 그 즉시 지구 저궤도를 돌며 북한 전역을 감시하던 우리 군 정찰위성에 포착된다. 위성이 전송한 표적 좌표로 발사된 우리 군의 미사일을 맞고 북한의 TEL은 굉음과 함께 산…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봄앓이[이준식의 한시 한 수]〈261〉

      봄앓이[이준식의 한시 한 수]〈261〉

      3월 끝자락, 꽃잎 떨어지니 마음은 한결 싱숭생숭. 님은 가고 없는데 달빛 아래 한가로이 걸린 그네, 버들에 매인 말의 게으른 울음소리 바람결에 들리고, 제방 옆에는 텅 빈 꽃배 하나.취한 듯 나른해진 몸, 온종일 작은 휘장에 머문다.잠자려 날아든 제비는 은촛대 불빛 밖을 맴돌고, 녹…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佛 ‘짜증 나는 관료주의가 경제 발목 잡아’… 우리는 다른가

      [사설]佛 ‘짜증 나는 관료주의가 경제 발목 잡아’… 우리는 다른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관료주의와 규제개혁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프랑스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관료주의를 놔둔 채로는 성장 둔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유럽에선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승승장구하는 미국과 갈수록 활력을 잃는 유럽 경제의…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원내대표는 답정李” “위원장은 원로 아무나”… 제2당이 편한 與

      [사설]“원내대표는 답정李” “위원장은 원로 아무나”… 제2당이 편한 與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새 원내대표에는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찐윤(진짜 친윤)’ 이철규 의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의원도 잇달아 중진 의원과 당선인들을 만나면서 다음 주 원내대표 선거를 사실상 ‘답정이(답은 정해져 있다, 이철규)’로 만들어…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민주당 승리 깔아줘야” 대놓고 중립 무시하는 의장 후보들

      [사설]“민주당 승리 깔아줘야” 대놓고 중립 무시하는 의장 후보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의장의 중립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중립적 국회 운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심이 민심이고 국민의 뜻이라면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고, 추미애 당선인은 “…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빈 살만의 ‘네옴시티’ 사막의 신기루 되나 [횡설수설/정임수]

      빈 살만의 ‘네옴시티’ 사막의 신기루 되나 [횡설수설/정임수]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막 위에 짓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주거지구 ‘더 라인’이다. 조감도를 보면 홍해 연안에서 사막을 향해 좁다란 담벼락 두 개가 끝없이 이어진 것 같지만, 실상은 서울 롯데월드타워만 한 높이 500m의 빌딩 두 채가 200m 간격을 두고 17…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통’을 벗어나는 출발점[동아광장/이은주]

      ‘불통’을 벗어나는 출발점[동아광장/이은주]

      샐리가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상자 안에 인형을 두고 방을 나갔다. 잠시 후, 앤이 방에 들어와 그 인형을 상자에서 꺼내 다른 곳으로 옮겼다. 얼마 뒤 샐리가 방에 돌아와 자기가 두고 간 인형을 찾는다. 자, 샐리는 어디에서 인형을 찾을까? 많은 분들이 어렵지 않게 짐작하셨듯, 정답…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박민우]중앙은행들의 新골드러시에 한국은행이 뛰지 못한 이유

      [광화문에서/박민우]중앙은행들의 新골드러시에 한국은행이 뛰지 못한 이유

      “남들 금(金) 사재기할 때 뭐 하셨습니까? 11년 넘게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올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게 이런 질책이 쏟아질 것 같다. 금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022년 11월 온스당 …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AI가 학습하는 건 ‘실재 세계’일까[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

      AI가 학습하는 건 ‘실재 세계’일까[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

      생성형 AI 기술이 소리와 그림을 넘어 동영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텍스트(문장)로 비디오를 만든다”며 올 초 ‘소라(Sora)’를 선보였다. 맛보기 영상을 보면 언뜻 봐서는 실사(實寫·실물 촬영)와 구별하기 힘들다. ‘포토샵’ 운영사 어도비도 자사 동영상 …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나무의 외출

      [고양이 눈]나무의 외출

      뜨개질로 짠 크로스백 걸치고, 나무도 외출하고 싶은 걸까요? 누군가 나무에 걸어 놓으니 나무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것 같네요.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도자기마을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음악감상의 패턴… 강렬한 곡은 ‘여름-낮-男’, 차분한 곡은 ‘겨울-밤-女’[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음악감상의 패턴… 강렬한 곡은 ‘여름-낮-男’, 차분한 곡은 ‘겨울-밤-女’[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음악 스트리밍 데이터 연구 결과 음악은 우리 삶 속의 리듬과 감정에 깊이 연결된 문화적 거울이다. 다양한 사람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속해 있는 문화권에 따라, 속한 세대에 따라 서로 다른 음악들을 듣는다. 또한, 같은 사람이라도 현재 느끼는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혹…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 작품은 똥이야!”[이은화의 미술시간]〈316〉

      “네 작품은 똥이야!”[이은화의 미술시간]〈316〉

      1961년 피에로 만초니는 참치 캔 크기의 통조림 90개를 만들었다. 캔 라벨에는 ‘예술가의 똥(Artist’s Shit·사진)’이란 제목과 함께 ‘정량 30g/신선 보관됨/제조 밀봉 1961년 5월’이라고 적혀 있다. 외관상 여느 통조림과 비슷했다. 다만 내용물만 빼고. 그는 캔에 …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