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칼럼]도덕성 낙제점이던 대선후보 尹과 李, 지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법 총기 소지와 탈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둘째 아들을 임기 말에 사면했다.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아들을 사면하지 않겠다”는 말을 여섯 번 했던 바이든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아니었다면 소신을 꺾고 공약을 깰 용기를 냈을까. 트럼…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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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법 총기 소지와 탈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둘째 아들을 임기 말에 사면했다.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아들을 사면하지 않겠다”는 말을 여섯 번 했던 바이든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아니었다면 소신을 꺾고 공약을 깰 용기를 냈을까. 트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예산안 가운데 검찰, 경찰, 감사원,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섰다. 국회 예결위에서 표결까지 마친 상태다. 특활비는 영수증 증빙 없이 쓰는 현금성 예산으로, 이들 4곳을 합치면 특활비 삭감액은 200억 원에 가깝다. 또 소액이 아니면 영수증이 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6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전쟁’이 시작된 다음 날부터 하마스를 지원하며 이스라엘과 충돌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416일 만에 이뤄진 …
요즘 경북 포항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1선재공장과 현대제철 포항제2공장이 연달아 문을 닫았다. 포스코는 7월에도 포항 제강공장의 문을 닫은 적이 있다. 협력업체 여파까지 감안하면 지역경제 타격도 우려된다. 더 큰 문제는 탈출구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철강 공장 …
《2일 오후 일본 도쿄 주오구의 한 약국. 병원 처방전을 들고 온 40대 남성이 지갑에서카드를 꺼내 접수대에 설치된 기계에 올려놨다. 카드 인식을 마치고 4자리 비밀번호를 누르자 접수가 완료됐다. 약사가 종이 건강보험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던 종래의 본인 확인 방식이 디지털화된 것이다…
정부가 올해 출범한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우주항공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우주항공의 날은 국무회의를 거쳐 ‘국가기념일(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국가기념일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
날아다니던 씨앗이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하필 나팔 속, 너무 시끄럽진 않을까요. ―서울 홍익대 앞에서
프로이트 시대의 정신분석은 피분석자가 독주(獨奏)를 하고 분석가는 청중이자 비평가, 반주자(伴奏者) 역할을 했습니다. 분석가를 중립성·익명성을 지키는, ‘마음의 거울’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현대 정신분석은 다릅니다. 분석가는 여전히 자유연상을 듣고 해석을 제공하지만, 피분석자와 분석가…
아무리 노력해도 ‘공부의 신’ 같은 느낌의 동료 학생들 틈에서 공부를 잘하기는 참 어려웠고,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잘해서 이 경쟁을 이겨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던 어느…
“뭐든지 포장하기 마련이야. 보는 게 본질이니까.”―김대우 ‘히든페이스’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진짜 속은 얼마나 다를까. 김대우 감독의 영화 ‘히든페이스’는 인간의 겉과 속에 대한 이야기를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성진(송승헌)은 자신…
몇 년 전, 은둔형 청년을 지원하는 ‘안무서운회사’ 유승규 대표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회사 이름이 주는 호기심과 마침 니트(NEET), ‘쉬었음’ 청년이 사회 이슈로 대두되던 때이기도 해서 더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유 대표는 본인이 5년의 은둔 생활을 벗어날 수 있었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