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도시 90% 침수·2명 사망…시장 “기후변화 결과”

53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수해로 도시의 90%가 물에 잠기고 2명이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네치아는 조수 수위가 최고 187㎝까지 올랐다. 이는 1966년 194㎝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거리와 광장, 건물들이 물에 잠기며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78세 남성이 집에 들어온 바닷물을 퍼내려고 전기 펌프기를 사용하다 감전사해 숨졌고, 또 다른 남성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조수가 급상승하면서 전체 도시의 90% 이상이 침수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13일 조수 수위는 낮아졌지만 강풍을 타고 급류가 더 많이 유입되면서 수위가 160㎝에 달했다. 14일도 130㎝로 예보되면서 주민들이 대비하고 있다. 이번 홍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산마르코 대성당은 1200년동안 여섯 번째로 침수됐다. 이 성당은 지난해 11월에도 홍수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바닥과 문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