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다이닝에 빠진 1020… 고급 레스토랑 ‘나홀로 호황’
3년 차 물리치료사 김모 씨(25)는 최근 점심 식사, 후식 커피값을 아껴 모아 파인다이닝(최고급 식당)을 찾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팔로우’한 인플루언서, 지인들이 게시한 글을 보고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어서다. 김 씨는 “일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비싼 음식 먹고,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기고, 사진 찍으면서 푼다”고 말했다. 유튜브 ‘먹방’과 스타 셰프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끼에 많게는 30만 원이 넘는 고가 파인다이닝 매출이 10, 20대 중심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소비 침체 여파로 지난해 전체 요식업종 매출이 감소한 것과 달리 고가 레스토랑은 ‘나 홀로 호황’을 누린 셈이다.4일 동아일보가 BC카드에 의뢰해 2024년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레스토랑 33곳의 전년 대비 신용·체크카드 매출 증감 추이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 20대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식업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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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