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수에 뜬 달그림자 쫓는 느낌” 체포 지시 부인
헌법재판소는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증인에게 신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증인 신문 동안 눈을 감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4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언할 때 수시로 고개를 끄덕이며 직접 질문을 던졌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오후 1시 58분경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으로 들어온 윤 대통령은 이날도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맸다. 5차 변론에는 국회 측이 신청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헌재는 증인들이 윤 대통령 앞에서 증언을 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해 윤 대통령의 직접 신문을 제한하고 가림막까지 준비했지만, 신청한 증인이 없어 설치하진 않았다. 국회 측 대리인단이 “가림막을 설치하면 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 전 사령관은 “상관없다. 군인의 직책, 명예심을 갖고 말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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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