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응원 화환 철거 난항, 왜?…“너무 많아, 자진정비 유도 중”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근처부터 대통령실 앞까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응원 화환들 철거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를 전후해 대통령실 인근에 배달됐던 화환들은 여전히 길거리에 놓여 있다.이들 화환은 녹사평역 일대에서부터 약 1㎞ 떨어진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렬을 이루고 있다. 화환에는 ‘계엄령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윤석열 대통령님 힘내세요’,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 ‘감히 누구 맘대로 조기 퇴진이냐’, ‘내란죄는 정작 민주당’, ‘민주당 횡포 국민들 피해’, ‘국정 마비시키는 민주당 해산’ 등 윤 대통령 응원 문구가 적혔다.일부 화환들은 눈과 바람에 넘어지며 거리 흉물처럼 변한 상황이지만 전면 철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구는 강제 철거를 시작하지 않았고 보수단체 자원봉사자들에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있다. 보수단체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화환들을 관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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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