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20년 나눠 내는 ‘적금 주택’ 나온다[부동산 빨간펜]
최근 공사비가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가도 널뛰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은 ‘국민 평수’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20억 원을 넘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노원구에서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광운대 역세권 재개발)’ 전용면적 84㎡는 최고 분양가가 14억 원에 달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국평 10억 원 시대’가 열린 지 오래입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입주 시 분양가의 일부만 내고 나머지는 수십 년에 걸쳐 분납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이 이르면 올해 안에 경기도에 처음 공급된다고 합니다. 이번 주 부동산 빨간펜에서는 이른바 ‘적금 주택’이라 불리는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지분적립형 주택이 무엇인가요? “적금을 매달 납입해서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새 아파트 지분을 20∼30년에 걸쳐 나눠 사들일 수 있도록 한 주택입니다. 쉽게 말해 분양가를 입주 시점에 한 번에 내는 게 아니라 20∼3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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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