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좌파 카르텔 강력한데 우리가 모래알 돼선 안된다고 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국민의힘 윤상현 김민전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민주당이나 좌파는 강력하게 카르텔을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느냐”며 “우리는 모래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윤 의원은 “좀 더 강력한 자세 견지가 중요한 게 아니냐는 식의 우회적인 말씀”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이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너무 곡해가 돼 있구나’, ‘헌법재판소에 나가는 것은 그래도 잘한 결정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듯 했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예를 들어 여러 가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의) 여러 진술이 오락가락하지 않느냐. 인원을 어쩌고 이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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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