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투자, 몇 달 내 크게 늘 것”…이시바 “美에 1조 달러까지 투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에 1조 달러(약 1456조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대(對)미국 투자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매우 매우 크게 증가해 그 어느 나라보다 많아질 것”이라며 미일 정상회담 실적을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를 줄이고, 일본의 안보 역할 강화를 기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가 집중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2027년까지 방위비를 트럼프 1기 때와 비교해 2배로 늘리기로 약속했다며 “오늘 협의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동맹으로서 “(일본이) 책임을 분담하고 자체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겉으로 보면 미국의 압박에 일본이 넘어간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일본의 부담이 무리한 수준으로 커진 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2023년 기준 미국에 7833억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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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