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금색 투구 선물… ‘거래의 기술’ 트럼프 웃게 한 ‘아부의 기술’
“이시바가 트럼프에게 ‘아부의 기술(the Art of Flattery)’을 구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선보인 외교술에 주목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칭찬을 쏟아냈고, 특별한 선물을 전달한 점을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에 비유해 부각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시바의 열띤 노력으로 트럼프의 얼굴에 긴장감 대신 미소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 선물로 백금으로 도금된 ‘금색 사무라이 투구(兜·가부토)’를 가져간 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1기 때 일본 총리였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금장(金裝) 골프채를 선물로 줬고,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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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