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이승훈, 韓 프리스타일 스키 아시안게임 첫 金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이승훈(20)은 ‘눈밭’에서 이름을 좀 날리는 선수다. 다만 겨울 종목에서 ‘이승훈’이라고 하면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37)을 떠올리는 이들이 더 많다.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이 된 이승훈은 “‘설상’ 이승훈은 앞으로 더 많은 역사를 쓸 테니 지켜봐 달라”며 웃었다. 이승훈은 8일 중국 하얼빈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하프파이프 남자부 경기에서 97.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이날 1차 시기에 오른쪽 방향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라이트사이드 1260’을 최고난도 점프로 구성해 96.00점을 받았다. 그리고 3차 시기에 회전 축을 두 차례 바꾸는 ‘더블콕’ 점프를 추가해 97.50점까지 점수를 끌어올렸다. 이승훈을 제외하면 이날 91점 이상을 받은 선수도 없었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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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