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785억 들인 정부 ‘지하지도’, 싱크홀 분석-예측 기능 없어 무용지물

서울시가 땅꺼짐(싱크홀) 위험도를 보여주는 ‘싱크홀 지도’를 부실하게 만들고 비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미 10년 전 800억 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만든 ‘지하 지도’ 역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싱크홀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필수적인 정보가 부재했고 10년간 업데이트도 되지 않은 탓이다. 21일 국토교통부가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2015년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했다. 2014년 서울 송파구 등지에서 연이어 발생한 싱크홀 사고 이후 정부가 발표한 ‘지반 침하 예방 대책’의 일환이었다. 이 지도는 수도관·전기·가스관 등 지하 시설물 7종, 지하철·주차장 등 지하 구조물 6종, 시추·지질 등 지반 정보 3종 등 총 16종의 정보를 통합해 3차원(3D)으로 구현했다. LX는 2015년 송파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국 85개 시와 77개 군의 지하 정보를 구축했고, 이 과정에 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