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이름이 있다면… ‘사는 집’ 아니라 ‘살고 싶은 방식의 집’이 된다[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집에 이름을 짓는다는 것“집에 이름이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수 있다. “당연히 있죠!”라며 아파트 브랜드를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파트 브랜드는 해당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의 상표일 뿐 집 이름’은 아니다. 논어에서 제자 자로가 공자에게 “스승님께서 정치를 하신다면 가장 먼저 무엇부터 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이름을 바로잡겠다”고 대답했다. 공자는 임금이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부모는 부모답게, 자녀는 자녀답게 각 사회구성원이 그 이름에 부합되게 행동하는 것이 사회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했다.》또 정치의 시작에 이름 짓기가 바르지 않으면 말이 도리에 맞지 않고, 말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도리가 적용되지 않는 사회는 배려나 즐거움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바른 이름, 즉 ‘정명(正名)’은 언어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