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결… 100년 전 고령자들 이야기 [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1/131128404.1.jpg)
장수의 비결… 100년 전 고령자들 이야기 [청계천 옆 사진관]
오늘(2025년 3월 1일)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1절 의거가 일어난 지 10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00년 전 신문 기준으로는 6주년이 되는 날이었는데, 당시 신문에서는 그날을 기념할 수 있었을까 궁금했습니다. 1925년 신문을 찾아보니 일본 도쿄와 …
-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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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5년 3월 1일)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1절 의거가 일어난 지 10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00년 전 신문 기준으로는 6주년이 되는 날이었는데, 당시 신문에서는 그날을 기념할 수 있었을까 궁금했습니다. 1925년 신문을 찾아보니 일본 도쿄와 …
50대 박모 씨는 해외여행 중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빠른 진단을 위해 박 씨의 기저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야 했지만, 그는 극도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정확한 의료 정보를 떠올릴 수 없었다.바로 그때, 함께 있던 아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장식했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24만 805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25만 4405명이다.‘미키 17’은 위험한…
눈앞에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졌다. 진달래의 분홍도 철쭉의 분홍도 아닌 배롱나무꽃 고유의 분홍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흔들렸다. 노래 가사처럼 ‘그대를 처음 만난 날 남모르게 그려본’ 분홍 립스틱은 ‘떨리던 마음같이 사랑스럽던’ 배롱나무꽃의 분홍빛 아니었을까. 이곳은 실감형 디지털 전시 ‘…
“남의 돈 벌기가 쉬운 줄 알았니? 어딜 가나 다 똑같아.” (퇴사를 고민하는 동료에게) “육아가 얼마나 힘든데, 그냥 안 낳는 것도 방법이야.” (난임으로 걱정하는 친구에게) “요즘 갑상샘암은 암도 아니래.” (암 진단을 받은 지인에게) 아무리 위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도 상대방 …
《태국 남부 푸켓 섬에서 미얀마 국경까지 이어지는 안다만해(海) 시밀란국립공원은 9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198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시밀란 군도는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1년에 6개월(11월∼4월) 건기에만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푸켓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섬이지만, 이번엔 4…
올가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에 신라 금관이 처음으로 모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경주박물관이 10∼11월 개최하는 금관특별전에서 ‘금관총 금관’ ‘금령총 금관’ ‘서봉총 금관’ ‘천마총 금관’ ‘황남대총 북분 금관’ 등 신라 금관 5점을 …
멕시코 한인들이 19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지지하며 전보를 보낸 기록이 확인됐다.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신한민보는 1919년 3월 13일자(사진)에서 “멕시코시티 한인 지방회가 3·1독립선언 소식을 듣고 열심 성의로 경축하며 기뻐한다는 …
모두 선하고 친절했다. 그래서 믿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모두들 지금의 당신처럼, 내가 난관에 부딪혀 있으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니까. 아버지, 사람 좋아하는 내게 살아생전 “자야, 니 사람 무서운 줄 알아야 한데이” 하셨죠. 나는 그 말을 자꾸만 자꾸만 까묵습니다. 아부지요, …
독일 나치의 간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학살한 주범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유대인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1906∼1975)가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주장한 ‘악의 평범성’ 논쟁이 대표적이다. 1961…
시력이 나빠 안경을 써야 하는 곰. 머리 위에 걸쳐둔 안경을 찾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다 기린 집에 두고 온 것 같다며 길을 나선다. 매일 지나던 길인데 오늘 따라 못 보던 동물들이 유난히 많다. 먼저 멋진 뿔의 사슴과 초록색 악어가 보인다. 코끼리, 홍학 등도 있다. 실은 눈이 나쁜 곰…
밤새 쏟아진 폭우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기기 시작한 2024년 가을 태국 치앙마이. 집 10만여 채가 물에 잠길 정도로 큰 홍수가 오자, 여행자들은 높은 건물이 많은 지역으로 숙소를 옮기기 시작한다. 이때 치앙마이에 머물던 저자는 여행자 카톡방에서 ‘홍수에도 열리는 야시장은 어디냐’ …
“사랑은 관찰이 아니다/잠수다/강물을 사랑하는 사람은/아름답다고 말하지 않고/그냥 뛰어든다”(사랑) “하지만 그것이 ‘민(民)’을 갈라 특정화하거나 민중에 영합하거나 신분과 지위의 전도를 목적으로 한 단순한 하극상으로 잘못 비칠 때 오히려 민주주의는 만종을 울린다.”(민주주의)고(故)…
● 문구 뮤지엄어릴 적 필통 속 ‘지워지는 볼펜’을 기억하는가. 문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파이롯트 프릭션’이다. 30년에 걸쳐 개발한 온도 변화 감지 잉크를 지우개 마찰열로 지우는 원리다. 만년필, 노트 등 총 81가지 문구가 가진 역사와 숨은 디테일, 디자…
마치 세계인이 식물과 열병 같은 사랑에 빠진 듯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2020년, 영국에선 약 300만 명이 난생처음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미국의 한 종묘 회사는 봉쇄 시작 뒤 첫 3월 판매량이 144년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았다고 한다. 책을 쓴 …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아플 땐 병원에 가길 망설인다. 대충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 치부하고, 돈 벌기도 바쁜데 심리치료를 받는 건 사치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경제학과 명예교수와 옥스퍼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두 …
피아노를 연주하다 보면 의지대로 안 되는 손동작들이 있다.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손 모양일 때 더욱 그렇다. 그런데 손가락을 자동으로 움직여주는 보조 장치를 사용한 뒤 다시 연주해보는 실험을 하자 이전보다 손가락을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한다. 보조장치 도움으로 터득한 …
한국이 입자 가속기 덕에 선진국이 됐다고 하면 어떨까? 과장 섞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입자 가속기라고 하면 물질의 근원이나 과학 이론의 밑바탕을 밝히는 실험에 쓰이는 해외의 대형 장비를 자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입자 가속기라고 할 만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