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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표 '게놈' 오기로 망신

Posted February. 13, 200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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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게놈(Genome) 지도가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지난달 2일 발행한 게놈프로젝트 우표에 Genome의 영문이 Genom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게놈은 진(Gene유전자)과 옴(Ome전체)의 합성어로 한 생물체에 담긴 유전자 정보를 총칭하는 단어. 문제의 우표는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일 발행한 밀레니엄 시리즈 기념 우표 9차분으로 남북통일 우주여행 불치병극복 등 6가지 주제가 담긴 세트 가운데 하나다. 불치병 극복의 미래상을 그린 우표에 HUMAN GENOM PROJECT로 표기돼 있는데발행된 100만장은 거의 팔렸으며 이중 약 3만장은 세계 11개국 한국우표대리점 등을 통해 수출됐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