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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여행 가이드 1]부곡온천 등

Posted February. 19, 20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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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움츠러들면서 따듯한 곳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이럴때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천수에 몸을 푹 담가보면 어떨까. 경관 좋은 곳에서 온천욕을 하고 나면 추위는 저만큼 물러가고 몸은 상쾌해진다.

창녕 부곡온천

계란도 삶아내는 국내 최고 온도의 온천수. 우포늪과 진흥왕척경비 등으로 널리 알려진 창녕땅 동남쪽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78로 우리나라에서 온도가 가장 높은 온천수다.

부곡온천 관광특구 내에는 숙박업소 26개소를 비롯한 상가 등이 있다. 그중 부곡하와이는 거대한 자연석이 어우러진 대정글탕을 비롯해 연회장과 박제전시관, 식물원, 동물원 등 종합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숙식: 부곡하와이관광호텔(055-536-6331), 레이크힐관광호텔(055-536-5181), 부곡로얄관광호텔(055-536-6661), 부곡파크관광호텔(055-536-6311), 한성호텔(055-536-5131), 삼아장(055-536-5141) 등 20개쯤의 숙박업소가 있다.

공원숯불갈비(055-536-5767), 늘봄숯불갈비(055-536-5340), 전주식당(055-536-5557) 등은 숯불갈비와 한식을 잘하고, 풍천장어구이집(055-536-5902)은 장어구이를, 옥천관광농원(055-521-2400)은 백숙송이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완주 화심온천

지질학상 온천이 많지 않은 호남지역 최초의 온천. 전주에서 진안으로 넘어가는 26번 국도변에 있는 화심온천은 호남지방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온천. 지질의 영향으로 온천이 그리 많지 않은 호남에서 최고의 수온(32.5)을 자랑하고 있다.

전주에서 진안무주로 넘어가는 천혜의 관광코스의 중간부분 한적한 곳에 자리잡아 여유있게 들러가기에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화심온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대중탕과 사우나, 가족탕용 객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또 단지 내에는 식당, 커피숍, 노래방, 회의실 등의 위락 편의시설도 있다.

숙식: 화심온천(063-243-0151) 건물의 화심모텔(063-243-6560)에서 숙박 가능. 화심온천 주변의 생두부 맛은 널리 알려져 있다.

포천 신북온천

한강 이북에서 최초로 개발된 온천. 포천군 신북면의 신북온천은 원효가 자재암을 짓고 수도했던 소요산(536m) 북쪽 기슭에 있는 온천이다. 신북온천은 열탕, 온탕, 흙사우나, 건사우나로 나누어져 있는데, 남녀 6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또 전통재래식 불한증막, 찜질방의 축소 형태인 개인 토굴방과 휴게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숙식: 신북온천(031-535-6700) 자체엔 숙박시설이 없고, 주변에 토담집(031-535-0277), 허브아일랜드(031-535-6494) 등의 민박집이 있다. 한탄강유원지 부근엔 바비큐, 돼지갈비, 해장국, 등심구이, 김치볶음밥, 율무국수, 칼국수 등을 잘 하는 식당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