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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협상 급진전

Posted February. 22, 20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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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Free Trade Agreement)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국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목요일 농민단체 및 농업전문가 등에 따르면 농림부는 이날 최종협상안을 마련해 농민단체 등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추진관련 협의회를 가졌다. 한국과 칠레 정부는 다음달초 열리는 5차 협상에서 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로 부문별 최종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10년 안에 모든 관세를 철폐할 방침이며 농업부문도 예외로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정이 체결될 경우 공산품 수출은 유리해지지만 값싸고 질이 좋아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칠레 농축산물 수입으로 국내 농축산물 농가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 농민단체들은 협상을 중단하든지, 아니면 민감한 일부 농산물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협상 이후로 협상을 미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연수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