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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제전문 수사인력 양성

Posted February. 26, 20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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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제범죄 전문 수사인력 양성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5일부터 5월17일까지 3개월 반 일정으로 서울지검과 수원지검 등 수도권에서 선발된 30명의 경제사건 담당 검사(주로 특수부 검사)를 대상으로 컴퓨터 회계자료 분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월요일 밝혔다. 이는 대우그룹 경영비리 사건과 정현준 진승현 금융비리 등 대형경제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

이번 교육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의 일급 공인회계사들이 강사로 나와 매주 2차례 각 3시간씩 전산회계프로그램 및 자료분석 기법 회계학과 세법 기업자금 횡령 및 조세포탈, 분식회계 수사기법 등을 실무 위주로 강의하고 있다. 검찰은 또 경제검찰 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도 검사를 파견하기로 하고 검사들의 신청을 받고 있는데 수십명이 파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복잡한 경제범죄 수사에서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회계자료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필수적 이라며 교육과 파견기회를 점차 확대하고 경제수사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수형 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