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년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찰청은 7일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9만481건으로, 99년의 27만5천938건보다 5.3%가 늘어났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만236명으로, 99년의 1만756명에 비해 4.8%가 줄었다고 밝혔다.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도 7.4명으로 전년도 8.3명에서 10.8%(0.9명)가 줄었으나 미국 2.0명, 일본 1.2명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은 지난 91년 9.0%, 92년 -13.3%, 93년 -10.6%,94년 -3.0%, 95년 2.3%, 96년 22.6%, 97년 -8.3%, 98년 -21.9%, 99년 3.3% 등이다.
또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금액은 5천36억5천만원으로 전년도의 4천627억5천800만원보다 8.8% 증가했다. 교통사고 원인별 사망자 수는 음주운전이 지난해 1천217명으로 6.0%가 늘었으나 무면허운전은 793명으로 14.2%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