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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300만 돌파

Posted April. 05, 20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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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으로 은행거래에 제한을 받는 개인이 3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01만명은 미성년자와 노인층을 제외한 경제활동인구 7분의1에 해당한다.

또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순수 개인 신용불량자는 절반 가량이 무리한 신용카드 사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3월 현재 은행거래에 제한을 받는 사람은 개인 신용불량자 202만2000명과 과거빚을 갚았지만 기록이 남아 사실상 거래가 제한되는 99만명을 포함해 30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공식 신용불량자는 개인 사업자를 포함한 개인 211만8400명과 법인 18만4900명 등 230만 3300명이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순수 개인 신용불량자는 202만2000명이다.

금감원 한복환팀장은 대출금이나 카드빚을 나중에 갚더라도 금융기관들이 13년간 기록이 보존하면서 과거 불량자의 대부분에게 담보부족 등 다른 이유를 들어 사실상 대출,카드발급 등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