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6월 중에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13일(금) 오전 김동신() 국방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김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김장관이 미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와 국방 분야의 양국간 공조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필요할 경우 수시로 전화통화를 통해 각종 안보현안들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11월경 워싱턴에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열리지만 이에 앞서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한미간 군사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대해 보다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