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김형기() 통일부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때의 북한 인공기 게양 및 북한 국가 연주 허용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자격으로 공식 참가하는 북한에 대해서만 국기 게양 및 국가 연주를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수단 숙소 앞과 시상식때의 인공기 게양 및 북한국가 연주는 허용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운동장 내에서 응원을 할 경우와 운동장 주변에서의 허용여부로 정부는 일정한 구역안에서만 제한적으로 인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국가보안법과의 상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성동기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