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몽준() 의원을 제16대 대통령선거 후보 겸 당 대표로 공식 추대했다.
정 의원은 후보수락 연설에서 새 시대 새 정치는 새로운 역사관과 정치관을 가진 젊은 지도자가 열어야 한다는 게 시대적 요청이라며 6월에 월드컵 4강의 꿈을 이루었듯,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정치혁명을 통해 젊은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대북 평화공존 체제 정착과 4강 외교 강화 능동적인 한국형 경제시스템 구축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 여성 할당제 도입 학부형과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위원회 설치를 국정지표로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이 이날 노무현() 후보가 제안한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 방안을 문서로 공식 전달한 것과 관련해 통합21은 6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대통령후보단일화 협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성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