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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주는 진달래-개나리 축제

Posted February. 28, 20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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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꽃 소식이 평년보다 빨리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도 정도 높아 개나리나 진달래 등 봄꽃이 평년에 비해 5일가량 빨리 피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개화 시기가 이례적으로 빨랐던 작년보다는 4, 5일 늦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봄꽃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달래는 평년(3월24일)보다 11일 앞선 13일경, 개나리는 평년(3월18일)보다 6일 빠른 12일경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봄꽃은 최초 개화일로부터 1주일 뒤에 만개()하므로 서귀포에서 진달래는 20일경, 개나리는 19일경 활짝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진달래는 24일, 개나리는 25일에 개화해 각각 31일과 4월1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의 경우 3월 초의 기온에 따라 개화 시기가 결정된다며 평년에는 서귀포에서 3월27일, 서울에서 4월11일에 개화했다고 말했다.



채지영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