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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금융시장에도 직격탄

Posted April. 25, 20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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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560 선으로 크게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237.8원까지 오르는(원화가치 하락) 등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72포인트(3.69%) 떨어진 566.63에 마감됐다. 5일 동안 58.14포인트(9.3%)나 떨어져 13일(거래일기준) 만에 560 선으로 밀렸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16포인트(5.02%) 하락한 40.89에 거래를 마쳤다. 4일 동안 4.57포인트(10.1%) 떨어졌다.

북한의 핵 보유 보도에 이어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것이라는 소식으로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1164억원, 코스닥에서 117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고객예탁금이 4일 동안 5295억원 줄어든 점도 주가 하락요인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7.4원 오른 1237.8원에 마감됐다. 4월 9일(1249.8)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한편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55.07엔(1.97%) 떨어진 7,699.50엔에 마감돼 20년 만에 7,700엔 선이 무너졌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3.23% 하락한 4,233.54에 거래를 마쳤다.



홍찬선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