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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시지가 총합 1355조원

Posted September. 17, 20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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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과세대상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이 13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3년 지가공시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3519만필지 가운데 국유지 및 공유지 등 비과세 토지를 뺀 2747만필지, 908억m(약 275억평)의 개별공시지가 합산액은 1354조5330억원이었다.

이는 91년 첫 조사 때의 1079조1750억원보다 25.5%, 2001년의 1307조3516억원보다 3.6%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평균지가도 2001년 m당 1만4428원(평당 4만7612원)에서 지난해 1만4923원(평당 4만9246원)으로 올랐다.

시도별로 m당 평균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서울(82만5201원평당 272만3163원)로 가장 낮은 강원(2371원평당 7824원)의 348배에 달했다.

서울의 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3.7% 오른 데 비해 강원은 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면적이 전 국토의 11.8%임에도 공시지가 총액은 55.3%(749조747억원)로 인구,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마찬가지로 국부()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함을 뒷받침했다.



황재성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