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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에 대한 9가지 오해

Posted October. 10, 20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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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는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적지 않다.

노벨평화상 후보선정위원회 게이르 룬데스타드 사무국장은 최근 노벨평화상을 둘러싼 아홉 가지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후보 명단 사전유출=발표 전까지 수상자 후보는 비밀에 부친다. 세간에 떠도는 후보 명단은 언론의 추측일 뿐이다.

로비가 통한다=위원회에 로비를 벌여 특정 후보를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 로비활동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후보 끼워넣기=마지막 순간에 후보를 끼워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후보 제출 마감은 발표 전 8개월이며 같은 해 2월 1일 이전의 우편 소인이 찍혀야 한다.

아무나 추천=추천 자격은 과거 수상자와 후보선정위원회의 전현직 위원 및 직원, 정부 및 의회 구성원, 법학 신학 사회학 역사학 철학 교수, 평화 및 외교연구소 소장, 국제재판소 판사로 제한된다.

상을 철회할 수 있다=수상자가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할 때 상을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은 난센스다. 수상 철회 조항은 없다.

사후 수상도 가능=1961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다그 함마르셸드 유엔 사무총장이 유일한 사후 수상자다. 1974년 규정이 바뀌어 사후 시상은 금지됐다.

실적이 있어야 한다=평화상은 필요한 시점에 공로자를 격려하는 데 더욱 치중한다. 따라서 실패 위험이 있더라도 평화 노력이 인정되면 상을 준다.

노르웨이 정부가 결정권=5명의 위원은 노르웨이 의회가 지명하지만 노르웨이 정부는 관계가 없고 위원들이 독립적으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스웨덴에서=평화상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시상한다. 나머지 5개 부문 노벨상 시상식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