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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리비아 미사일 매우 흡사"

Posted January. 30, 20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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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리비아의 탄도미사일이 북한의 노동 미사일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대량살상무기(WMD) 포기 및 해체를 선언한 리비아의 스커드 미사일 유도장치를 27일 미국으로 가져와 전문가를 동원해 정밀 분석 중이다.

미 정부 당국자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리비아의 단거리탄도미사일 스커드C 개발 때 기술을 제공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북한에 핵개발 계획의 완전포기와 함께 운반수단인 미사일 개발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강화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이 통신은 전망했다.

미국은 또 빠른 시일 안에 나이지리아 정부가 북한의 첨단미사일 기술 구매 제의를 수락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접촉하면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