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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100조 넘었다

Posted April. 13, 2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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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종가 기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98%) 오른 61만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이날 2.61% 오른 37만4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최근 1년 새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보통주 91조8811억원과 우선주 8조6369억원을 합쳐 100조5180억원에 이르렀다.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4.8%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달러화로 환산하면 879억7200만달러(달러당 1142원 기준)로 세계 1위 휴대전화업체인 노키아(819억달러12일 종가 기준)보다 많아졌다.

노키아는 지난달 초까지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었으나 14분기(13월) 실적이 부진하리라는 전망이 공개된 이달 5일 이후 주가가 무려 17% 폭락하면서 삼성전자에 역전을 당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12%) 내린 917.63으로 마감됐다.



황재성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