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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오늘 방북

Posted May. 21, 20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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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사진) 일본 총리가 22일 하루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일 정상회담은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고이즈미 총리는 22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도쿄를 떠나 평양에 도착한 뒤 바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 진전에 따라 점심식사 후 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피랍자의 북한 잔류가족 8명 전원을 대동하고 일본으로 귀국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2002년 채택했던 평양 선언이 유효함을 확인하고 북-일 수교회담을 재개하자는 뜻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측은 또 북한이 잔류가족 송환과 실종자 진상 규명을 약속하면 식량 등 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에 핵개발 계획 완전 포기, 미사일 발사실험 동결 연장도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조헌주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