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창설 43주년을 맞은 국가정보원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애국심과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조직,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정원이 돼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정보가 곧 국력이며 국가안보와 국익 증진을 위한 정보역량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면서 특히 해외 경제정보 수집에서부터 테러와 사이버 범죄 대비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권과의 비정상적인 관계가 사라지는 등 국정원이 명실상부한 국가정보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권력의 손발 노릇을 하거나 국민 위에 군림하지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바로섰다며 고영구()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