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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일본 이온 쇼핑몰 함께 만든다

Posted October. 18, 20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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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일본 최대 유통회사 이온(AEON)사와 손잡고 교외형 쇼핑몰 사업에 진출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교외형 쇼핑몰은 도심이 아닌 교외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의류 식음료 잡화 등의 매장을 갖춘 대규모 쇼핑센터. 이온그룹은 최근 일본의 대형 쇼핑센터의 40% 이상을 개발했으며 연간 매출이 1조7000억엔(약 17조8500억원)에 이른다.

롯데 관계자는 이온은 대도시 근교의 교외에 대규모 쇼핑몰을 개발해 대부분 성공시켜 왔다면서 이온의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하고 운영은 롯데가 직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는 쇼핑몰 부지로 경기 화성시 동탄지구 등 수도권 7, 8곳을 저울질하고 있다. 올해 안에 입지가 결정되면 2년여의 개발을 거쳐 2007년경 문을 열 예정이다.

쇼핑몰은 5000여평의 대지에 고층 백화점 건물과 저층 할인점, 그리고 두 건물 사이의 3040m 통로로 구성된다. 통로 공간에는 의류 브랜드들이 아웃렛 방식으로 들어선다.

전체 면적의 60% 정도만 판매장이 차지하고 나머지 40%는 영화관 게임센터 스포츠센터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정재윤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