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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3학년 평균 5.4시간 잔다

Posted January. 24, 20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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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여, 잠을 잡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고교에 입학한 뒤 급감하고 외국에 비해서도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 의대 정신과 양창국() 교수팀은 최근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고교 3학년 학생 145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초등 5학년중 3학년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을 넘었다. 그러나 고교에 입학한 뒤 수면시간은 6.02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이어 고교 2학년 5.62시간, 3학년 4.86시간으로 갈수록 급감했다.

특히 고교 2, 3학년의 평균 수면시간인 5.4시간은 미국 78시간, 일본 67시간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의 원인으로 전체의 31.9%가 이른 등교시간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인터넷과 TV 등 오락 때문(25.9%), 과제를 하느라(18.9%), 야간학습 때문(14.9%)의 순이었다. 특히 고교 2, 3학년의 53.4%가 이른 등교시간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주중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다는 응답도 42.6%였다.



김상훈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