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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양국경제인 공동성명

Posted April. 15, 20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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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한일() 경제인회의에 참석한 두 나라 경제인들은 15일 최근 양국 간의 정치 외교적인 갈등이 우호적인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양국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둘째 날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일 두 나라 국민들도 경제와 문화 등 비정치적인 면에서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양국 경제인들도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일 FTA는 양국이 21세기 전략적 파트너십 지향 관계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상징하는 첫걸음이라는 공동인식을 표명하고 FTA 체결을 위한 경제계의 노력을 강조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선 사실에 입각해 옳고 그름을 가리면서 미래지향적인 진솔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조석래() 공동단장 등 145명이, 일본에선 세토 유조(() 공동단장 등 103명이 참석했다.



최영해 김상수 yhchoi65@donga.com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