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
2003년 2월 현 정부가 출범한 뒤 국제 신용평가회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처음이다.
S&P는 한국 금융회사들의 재정 건전성과 위험관리 시스템이 개선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의 변동폭이 커져 중앙은행의 외환수급 관리 손실이 줄어듦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은 이번 등급 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그리스와 같은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김창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