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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공시가로 따져도 1269조

Posted April. 29, 20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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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기준으로 한국의 집값 총액이 1269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57배, 현재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1.66배 수준이다. 또 집 한 채의 가격은 평균 9754만 원으로 조사됐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자로 고시된 전국의 아파트 688만 채, 연립주택 45만 채, 다세대주택 138만 채 등 공동주택 871만 채의 공시가격 총액은 962조 원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서울 강남과 수도권 신도시의 집값이 많이 오른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1000조 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단독주택 430만 채의 공시가격 총액은 307조 원으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301만 채의 전체 총액은 1269조 원이었다.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주택가격 총액은 1586조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공시가격 전체 총액은 지난해 명목 GDP 806조6000억 원에 비해 462조4000억 원,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거래소, 코스닥의 시가총액(765조4950억 원)보다 503조5050억 원이 많은 것이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