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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원로 강원용 목사 소천

Posted August. 18, 20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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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원로인 강원용(사진) 목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89세.

1917년 함경남도 이원에서 출생한 강 목사는 1945년 광복 직후 기독교를 박해하는 공산주의를 피해 서울로 내려와 훗날 경동교회의 모태가 된 선린형제단을 설립해 전도 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부터 1996년 은퇴할 때까지 경동교회를 이끌며 교회 개혁을 주도했으며, 다른 종교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종교 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다.

유족은 부인 김명주 씨와 대인, 혜자, 혜원 씨 등 1남 2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예배는 21일 오전 10시 경동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경기 여주군 가남면 금곡리 남한강공원묘지(경동교회묘지). 02-2072-2091



강수진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