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녹색의 행렬은 택배로 보낼 추석선물을 포장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태풍이나 해일 등으로 재난을 당한 전 세계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긴급구호 키트를 포장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키트에는 의약품과 이불 속옷 비누 수건 휴지 등 10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이 담긴다.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포스코 이구택 회장 등 임직원 봉사단 150명과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기아대책 홍보대사인 성우 배한성 씨 등이 참여했다.
강병기 arch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