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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공단 연구용역 장사

Posted October. 04, 20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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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공단이 자신들이 맡은 용역을 더 싼 값에 다른 단체에 하청 용역을 주고 그 차액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3일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관리공단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8차례에 걸쳐 8억14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환경관리공단은 환경부 등 용역 발주처에는 자신들이 연구를 수행한 것처럼 보고했다. 환경관리공단은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1억2000만 원을 받고 마을하수도 종합관리 대책에 관한 연구 명목으로 용역을 맡은 뒤 3개 대학 산학협력단에 세부 분야별로 나눠 싼값에 용역을 주고 4180만 원을 중간에서 챙겼다.

올해 6월 2일 환경부에서 받은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내 수계바깥지역 조사사업 명목의 2950만 원짜리 용역은 한 토지 측량 전문 업체에 하청하면서 2350만 원만 지급하고 600만 원을 환경관리공단이 챙겼다.



동정민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