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 얼굴들이 내일의 박세리

Posted October. 16, 2006 03:09   

中文

세계아마추어 여자골프 팀 챔피언십은 스타의 산실로 불린다.

2년 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이 대회를 거친 유망주들이 프로 무대에서 줄줄이 이름을 날려서다.

박세리CJ), 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한국 선수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GC(파72)와 드잘즈GC(파72)의 두 코스에서 개막되는 올 대회에도 49개국의 예비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은 여고생 삼총사 정재은(세화여고 2년), 유소연(대원외고 1년), 최혜용(예문여고 1년)을 앞세워 10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 대표팀이기도 한 이들은 24시간의 긴 여정 끝에 14일 남아공에 도착 후 다음날부터 연습라운드를 하며 코스 분석에 매달렸다. 낯선 현지의 흑인 캐디와 호흡을 맞춰 까다로운 그린을 파악하는 데도 애를 썼다.

출전 선수 세 명의 스코어 가운데 좋은 것 두 개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1996년 한희원 강수연 등의 활약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와 김미현 등이 나선 1994년과 김주미 안시현 신현주가 출전한 2000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