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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아경기 16개 종목 162명 파견

Posted November. 25, 20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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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에도 아시아경기대회 톱 10에 오를 수 있을까.

제15회 도하 아시아경기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베일을 벗었다. 24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남녀 축구 38명을 비롯해 사격 유도 양궁 수영 육상 체조 유도 복싱 사이클 탁구 역도 소프트볼 레슬링 우슈 공수도 등 16개 종목에 162명(남자 67명, 여자 95명)을 파견한다.

북한 선수단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는 18개 종목에 195명,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18개 종목에 184명이었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에 올랐던 북한은 방콕 대회 8위(금 7개, 은 14개, 동메달 12개)에 이어 부산 대회 때는 9위(금 9개, 은 11개, 동메달 13개)를 차지했다. 이번 도하 대회에서는 금메달 10개를 포함해 총 50개의 메달로 부산 대회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게 목표다.

북한의 금메달 유망 종목은 여자축구와 사격 등이다. 북한 여자축구는 9월 러시아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정도로 세계 정상권. 남북은 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사격에서는 올해 자그레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정수와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2위를 차지했던 김현웅이 출전한다.



이헌재 uni@donga.com